1. 영아기 신체 발달
생후 첫 2년 동안 매우 급격하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진다. 특정 신체 활동을 하게 되는 시기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신체발달 과정은 동일한 순서를 거친다.
(1) 신체발달의 방향
신체발달의 방향에는 머리-다리 방향과 중심-말초 방향이 있다.
[머리-다리 방향]
신체발달은 머리에서 발 쪽으로 진행된다. 즉, 머리에서부터 목, 어깨, 몸 아래 방향으로 발달이 이루어진다. 태내기와 영아기 초기에는 전체 몸에서 머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크다가 점차 다리가 길어지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은 머리 부위에서도 나타나는데, 머리의 윗부분에 있는 눈과 뇌가 아랫부분에 있는 턱보다 더 빠르게 성장한다. 감각발달과 운동발달 또한 이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 영아들은 자신의 신체를 통제할 수 있기 이전에도 사물을 쳐다보거나 냄새 맡고 맛볼 수 있으며, 기거나 걷는 등의 하체를 움직이기 훨씬 이전에 팔이나 손을 사용할 수 있다.
[중심-말초 방향]
신체발달은 신체의 중심에서 시작되어 팔다리 방향으로 진행된다. 태내기에는 가슴과 내부기관이 먼저 형성되고 그 뒤에 팔다리가 형성되고 난 다음 손과 발이 형성된다. 출생 후에도 몸통과 팔근육을 통제하는 능력이 손이나 손가락 근육을 통제하는 능력보다 빠르게 성숙한다.
(2) 키와 몸무게
영아의 몸무게는 생후 4개월이 되면 출생시출생 시 몸무게의 2배가 되며, 첫돌이 되면 3배가 된다. 또한 키는 첫 해 동안 매달 약 2.54cm씩 성장하여 첫돌이 되면 출생 시 키의 야 1.5배가 된다. 키와 몸무게의 급격한 성장은 근육과 뼈, 그리고 중추신경계의 발달과 더불어 이루어진다. 두 번째 해에는 성장 속도가 첫 해에 비해 상당히 느려지는데, 2세가 되면 몸무게가 성인이 되었을 때 몸무게의 1/5에 달하게 되고, 키는 성인 키의 약 1/2만큼 자라게 된다.
(3) 골격과 근육의 발달
태내에서 형성되는 골격 구조는 부드러운 연골로 이루어져 있는데, 출생 시 출생 시 신생아의 뼈는 작고 유연하며 휘어지기가 쉽기 때문에 앉히기가 힘들고, 붙잡고 세워도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 출생 시 골격의 성숙 수준은 여아가 남아보다 4주 내지 6주 정도 앞서 있다. 뼈의 각 부분들이 성장하는 속도에 차이가 있는데, 두개골과 손뼈가 가장 먼저 성장하는 데 반해 다리뼈는 10대 후반까지 성장이 지속된다. 풀생시 신생아 근육 조직의 35%는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아기 체중의 18~24%에 해당한다. 근육섬유는 근육조직 속의 세포질 용액에 단백질과 염분이 첨가됨에 따라 강화되면서 성장하기 시작한다. 근육발달 또한 머리-다리 방향 원칙과 중심-말초 방향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
(4) 치아
유치는 태아기부터 턱 속에 형성되어 있다가 출생 후 6개월가량이 되었을 때 나오기 시작한다. 맨 처음에는 아래쪽 가운데 앞니 2개가 먼저 나오며, 2세 반 경에 20개의 모든 유치가 나오는데, 유치는 조직이 연하며 뿌리가 얕기 때문에 충치가 되기 싶다. 아기들이 밤에 보챌 경우 젖이나 주스, 또는 감미료가 든 음료를 잠들 때까지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충치가 생길 수 있다.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잠자는 동안 젖병을 물릴 때는 젖병 속에 물만을 넣어 먹이고, 첫돌 이전부터 컵으로 물을 마시는 방법을 가르치고, 주스를 컵에 넣어 먹일 것이 권장되고 있다.
(5) 영양
생후 첫 6개월은 모유나 우유가 아기의 영양원이며 에너지원이다. 모유의 성분은 영아의 바른 성장을 도모하는 데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음과 같은 장기적인 이점으로 인해 모유 수유가 권장되고 있다. 아기의 적절한 체중 증가, 알레르기 감소, 설사 및 호흡기 감염의 감소, 요로 감염 및 중이염 감염의 방지, 아동기와 성인이 되었을 때의 골 밀도 증가, 소아암의 감소 및 어머니나 여자 형제의 유방암 발병률 감소, 영아돌연사증후군의 감소, 신경학적 발달과 인지적 발달. 그러나 항상 모유 수유가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어머니가 에이즈나 전염성 질환에 감염된 경우, 결핵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경우, 어머니가 영아에게 안전하지 않을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모유 수유를 자제해야 한다. 알코올이 함유된 모유를 섭취하면 더 많이 울거나 놀라고 적절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므로, 모유 수유를 하는 어머니는 음주를 해서는 안된다. 수유량 및 수유 시간은 정해진 양을 정해진 시간에 먹이는 것보다는 아기가 원하는 대로, 다시 말해 수유의 시간과 양을 여아가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아기들마다 영양 상태, 신체 구조, 성장 속도 및 활동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영양 공급에 대한 요구에는 개인차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영아의 활동량이 많아지면서부터는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섭취량이 증가하고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씹고 깨무는 행동이 나타난다. 따라서 영양 보충은 물론 고형 음식에 적응할 수 있도록 씹기 훈련을 시키기 위해 이유식을 먹여야 하는데, 이유식의 시기는 3~4개월가량부터가 적절하다. 이유식에는 모유나 우유의 양을 조금씩 줄이면서 서서히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적은 양으로 주어야 하나. 또한 이유식은 미음 형태의 유동식으로 주어야 하는데 영아가 12개월 이후가 되면 고형 음식을 소화시킬 수 있게 된다.
(6) 건강
1) 배변 훈련
배변훈련이란 대략 3세경에는 획득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체 및 운동 기술을 일컫는다. 영아기 초기에는 방광이나 직장이 가득 차면 괄약근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배설을 하게 되는데, 이는 대소변 통제에 필요한 신경과 근육이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괄약근이 수의적으로 통제되는 시기에 배변 훈련을 시작할 수가 있는데 대략 대변은 13개월, 그리고 소변은 20개월부터 가능해진다. 배설을 스스로 조절하기 위해서는 배설이 가능한 시간과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배설 욕구를 알려주는 느낌에 익숙해져야 하며, 괄약근을 수축시키고 이완시키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배변 훈련은 편안하고 지지적인 분위기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지나치게 강요하기보다는 영아가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영아돌연사증후군
영아돌연사증후군이란 갑자기 호흡이 정지됨으로써 사망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대개 밤시간 동안 수면 중에 일어나며 명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영아돌연사증후군은 특히 2~4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1년 이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영아돌연사증후군은 신생아기 때 호흡에 문제가 있었거나 병원에 오래 입원했었거나 인큐베이터에 있었던 경우, 어머니가 빈혈 증세가 있었거나 임신 기간 동안 적절한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한 경우, 여아보다는 남아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아기가 저체중인 경우, 아기의 형제자매가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해 사망한 경우, 아기를 엎드려 재우거나 부드러운 침구엣 재우는 경우, 호흡기관의 성숙이 더진 경우가 위험요소로 밝혀지고 있다.
3) 사고 예방
영아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고 걷기가 원활해지면서 환경을 탐색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와 더불어 조작 기술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영아의 이동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항상 영아 가까이에서 감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영아기에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로는 질식이나 낙상, 중독, 화상, 탈것으로 인한 사고 등이 있다.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나 가장 빈번한 곳은 가정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아기의 두뇌 발달 (0) | 2023.02.11 |
|---|---|
| 영아기의 운동 발달 (0) | 2023.02.10 |
| 신생아기의 생리적 기능과 지각 능력, 발달 측정 방법 (0) | 2023.02.08 |
| 신생아기의 신체특징과 반사능력 (0) | 2023.02.07 |
| 출산 시 나타나는 문제와 산후 적응 (0) | 2023.0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