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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메멘토모리 사순 묵상★

기억하라 (메멘토 모리 사순묵상 - 2023. 02. 22. 재의 수요일.)

by 빈이쩡이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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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메멘토 모리 사순묵상

오늘의 복음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태 6,1-6. 16-18

 

1-1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을 읽고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이나 단어

 [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1-2 왜 마음에 와닿았을까?

마지막 날에 죽음 앞에 있는 나를 그 누구도 구할 수 없다. 나랑 피를 나눈 가족들도, 나랑 친한 사람들도, 잘 한다고 나를 칭찬 하던 사람들도, 내가 잘 한다고 우러러 본 이들도, 나를 위하여 기도를 해 줄 수 있으나 그들은 날 구원 할 수 없다.
나 대신에 죄를 뒤집어 쓰고, 날 죄에서 구하신 분은 주님이시다. 죽음과 맞서 싸워 날 영원히 살리실 분도 주님이시다.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나는 세상의 시선이 아닌 하느님 시선에 머물러야 한다. 세상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하느님의 옳고 그름을 담아야 한다.
나는 늘 세상의 시선 속이 머물면서 하느님이 나에게서 다시 숨어버렸다고 생각했다. 당신은 도대체 어디 있는지를 끊임없이 물었고,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진짜 당신이 원하는 일인지 늘 물어보았다.
하지만 숨은것은 하느님이 아니었고, 죄에 꼭꼭 숨어버린 나였다. 그런줄도 모르고 하느님이 안보인다며 엉엉 울기만 하는 희망을 잃어버린 어린아이가 되어버렸다.
이번 사순기간에는 너무 많이 쌓여버린 이 죄를 하나하나 벗어던지고 하느님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누리면 좋겠다. 그리고 하느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다시금 기억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숨어지내지 않고 늘 함께하는 삶이 되기를 희망한다.



2-1 메멘토 모리 책의 오늘의 분량을 읽고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이나 단어

[그러니 우리가 그분과 함께 살 수 있도록 그분과 함께 죽읍시다.] 

내가 신앙을 갖게 된 후 가장 기쁘고 의지했던 것이 이 내용이었다. 난 하느님의 나라에서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과 함께 즐겁고 기쁘게 영원히 살아갈 것에 대한 희망이 컸었다. 오늘 독서를 통하여 서서히 현실과 죄에 가려져있던 그 마음이 다시금 마음을 가득 채웠다. 마치 잃어버린 양 한마리를 찾은 듯한 마음이다. 다시는 이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 마음에서 꺼내 보고 싶다. 내 신앙의 중심.


2-2 메멘토 모리 오늘분 '묵상과 기도 기록하기'

죽음과 그 이후의 삶을 기억하는 삶을 살기를, 그리고 깨끗한 회개와 하느님과의 진정한 화해, 말씀을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희망함니다. 
주님. 가엾은 저의 기도를 들으셨군요. 저의 울부짖는 소리을 들으셨군요. 제가 당신을 놓는 순간에도 당신은 저를 놓지 않으셨군요. 그렇게 당신은 또 한번 저를 일으키시네요. 저는 그저 당신을 향해 한 발짝 가기로 마음 먹었을 뿐인데, 다시 당신의 모든것을 내어주시는군요. 주님, 제가 주님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는 당신이 있다는 것이 제 삶에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이번 사순기간동안 당신이 주시는 은총을 티끌하나 흘리지 않고 다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은총으로 더 당신과 함께, 사랑하는 삶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이렇게 못난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품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내일도 영원한 삶을 꿈꾸며 인내하고 사랑하는 삶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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