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별 놀이 발달 특징

[목차]

1. 출생~6개월
2. 7~12개월
3. 1세 어린이
4. 2세 어린이
5. 3세 어린이
6. 4세 어린이
7. 5세 어린이


1. 출생~6개월
  출생에서 생후 6개월까지의 어린이는 손과 입으로 사물을 탐색하는 놀이를 한다. 사물을 손에 잡히는 대로 입에 집어넣거나 흔들어서 소리를 내기도 하며 잡아당기기, 두드리기 등의 조작을 할 수도 있다. 배밀이 시기이기 때문에 바퀴 달린 수레 장난감을 주는 것이 좋다.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음악이나 노랫소리에 따라 몸을 움직인다.

2, 7개월~12개월
  어린이의 손, 다리 운동 능력이 발달하여서 다양한 운동 놀이를 할 수 있다. 밀고 당기는 놀이를 하거나 공 굴리기를 하며 물이나 주스를 손으로 휘젓거나 문지르는 감각 운동적 놀이를 반복하며 즐거워한다. 성인의 행동을 단순 모방하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자기 주도적인 놀이보다는 부모나 형제가 주관하는 놀이에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 1세 어린이
  어린이가 혼자 걷게 되면서 이동 영역과 관심 대상이 점차 확대된다. 끌고 다니는 놀잇감, 손수레, 큰 공을 가지고 놀이하며 눈과 손의 협응력이 발달하여 스펀지 블록이나 종이 벽돌 쌓기 놀이하고 스위치나 손잡이 돌리기, 운전대 돌리기, 큰 상자 속에 작은 상자 넣기 등의 조작 놀이를 할 수 있다. 성인의 행동을 모방하는 부엌 놀이, 화장 놀이, 매니큐어를 손에 바르는 상상 놀이를 좋아하고 그림책 보기도 좋아한다. 대부분 혼자서 놀이하거나 성인과 함께 논다.

4. 2세 어린이
  대•소근육 운동 능력이 증진되어서 층계 오르내리기, 흔들 목마 타기, 공 던지고 받기를 좋아하며 끌고 돌아다니는 놀잇감도 좋아한다. 눈과 손의 협응력도 발달하여 물건을 다른 물건 위에 포개 쌓는 놀이나 구멍에 모양 맞추어 넣는 놀이를 즐겨하며 크레파스를 잡고 끄적거리는 놀이도 가능하다. 더불어 블록을 들고 이 장소에서 저 장소로 옮기거나 가볍고 커다란 블록을 가지고 한 줄로 길게 늘어놓거나 위로 높게 쌓는 놀이를 즐겨한다.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내용의 단순한 역할 놀이, 예를 들어 마루 닦기, 인형 돌보기, 빨래하기 등의 놀이를 좋아한다. 이런 놀이를 할 때 실물과 형태가 유사한 사물을 상징적으로 활용하여 두루마리 휴지 속심을 전화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시기의 어린이는 인지 발달 측면에서 볼 때 전조작기가 시작되는 시기이지만 아직도 찰흙이나 밀가루 반죽, 모래, 물 등을 가지고 탐색하는 감각 운동 놀이를 많이 한다. 또래 친구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지만 상호 작용하지는 못한다.

5. 3세 어린이
  기초적인 신체 운동 능력이 발달하여 세발자전거 타기, 달리기 등의 대근육 운동 놀이를 좋아할 뿐 아니라 소근육 조절 능력을 발달시키는 구슬꿰기, 가위질하기, 퍼즐 맞추기, 그림그리기 등의 놀이를 즐긴다.
  행동의 결과에 관심을 보여서 찰흙이나 종이, 크레파스, 가위 등을 가지고 자유롭게 오리고 그리거나 만들고 꾸민 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자랑하면서 만족감을 느낀다.
  언어 발달이 현저하게 증진되어 말하는 것을 즐기고 우스운 소리나 말놀이를 좋아한다. 또한 실제 사물이나 동물 등이 그려진 그림책, 간단한 줄거리의 이야기책, 사진 등에 관심을 보인다.
  친구와의 관계를 증진하는 능력이나 기술이 서툴고 부족하며 자기중심적이어서 혼자 노는 것을 즐기지만, 또래 친구에게 관심을 보이고 친구 곁에서 나란히 병행 놀이를 하는 경우도 많다. 성인의 역할에 관심이 커지고 상상력이 풍부하여 엄마, 아빠 역할과 같이 가정생활에 관련된 역할 놀이를 많이 한다.

6. 4세 어린이
  신체 운동 기술이 발달하여서 한 발로 서서 균형을 잡을 수 있고, 놀이 시설물에 오르내리기를 할 수 있다. 소근육이 발달하고, 눈과 손의 협응력이 발달함에 따라 작은 조각들을 조립하여 형태를 구성하거나 조각 그림을 맞추는 조작 놀이를 하며 블록으로 폐쇄공간과 다리를 혼합한 구조물을 만들어 극놀이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 시기의 어린이는 성인의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하고 언어 능력이 발달하여 우스갯소리나 익살을 부리는 말장난, 수수께끼 놀이를 즐긴다. 미술 활동을 할 때도 크레파스뿐 아니라 물감, 매직펜, 색연필, 풀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다.
  역할 놀이가 양적, 질적으로 발전한다는 점이다. 가정생활에 관련된 놀이 이외에 병원 놀이나 가게 놀이처럼 어린이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놀이하기도 한다.

7. 5세 어린이
  뜀뛰기를 한 발로 뛰거나 스키핑을 하며, 나무 위를 기어 올라가거나 그네에 엎드려 타는 등 자신의 운동 기술을 다양하게 시험해 보는 놀이를 많이 한다. 소근육 조절 기술도 더욱 발달하여 모양 따라 가위질하기, 찰흙 빚기, 색종이 접기를 할 수 있으며 목공 연장을 사용하여 단순한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탈피하여 관대하며 우호적이어서 친구들과 원만한 상호 작용하면서 협동 놀이를 하는 편이다.
  쌓기 놀이에서도 여러 종류의 블록을 이용하여 복잡한 형태의 구조물을 균형과 패턴을 고려해서 만들 수 있다. 블록을 가지고 고속도로, 공항, 육교 등을 만들어 역할 놀이에 이용하기도 한다.
  주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돋보기나 저울, 온도계 등으로 관찰하고 실험하는 놀이를 즐긴다. 동화, 동요를 지어서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거나 끝말잇기, 수수께끼 등의 말놀이를 한다.